자궁내피임장치는 흔히 루프라고 부르는 것으로
자궁강 내에 이물질을 삽입하여 피임효과를 얻는 방법입니다.
약 2000년전 아랍의 상인들이
이동기간 동안 낙타의 임신을 막기 위해
자궁에 작을 돌을 집어넣은 것에서 고안한 피임방법입니다.
자궁 내 이물질이 들어가면
염증반응이 일어나 국소적인 자궁내막염이 생기고
이로 인해 수정란이 자궁 내에 착상할 수 없게 됩니다.
또 자궁이 수축을 일으켜 임신이 어려워집니다.
자궁내피임장치는 간단한 시술로 장기적 피임을 할 수 있고,
피임 실패율이 0.5~5%로 낮아
전세계적으로 많은 여성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궁내피임장치는 크게 호르몬, 비호르몬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비호르몬 자궁내피임장치는
흔히 구리루프라고 부르는 것으로
정자에 직접적인 독성을 보이는 구리선을 감아
피임효과를 더욱 높인 방법입니다.
호르몬 자궁내피임장치는
매일 일정량의 여성호르몬인 황체호르몬이 방출되도록 만들어져
자궁내 피임장치에 경구피임제를 먹는것과 같은 효과까지 있습니다.
황체호르몬이 주로 자궁 내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이 얇게 되어 수정란이 착상하는 것을 막고
생리량이 줄고 기간도 짧아지므로 월경과다, 생리통의 치료에도 사용됩니다.
종류에 따라 방출되는 호르몬양과 지속기간이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미레나 | 카일리나 | 제이디스 | |
호르몬 총함량 | 52mg | 19.5mg | 13.5mg |
호르몬 방출량 | 20mcg/day | 17.5mcg/day | 15mcg/day |
피임 기간 | 5년 | 5년 | 3년 |
크기 | 32 x 32 mm | 28 x 30 mm | 28 x 30 mm |
삽입관 굵기 | 4.75mm | 3.80mm | 3.80mm |
실색깔 | 갈색 | 파란색 | 갈색 |
실버링 | 없음 | 있음 | 있음 |
급여 | 조건 해당시 급여 | 비급여 | 비급여 |
자궁내피임장치는 장기적 피임을 할 수 있고, 피임 실패율이 0.5~5%로 낮습니다.
삽입시 약간의 통증과 출혈이 있으나 마취가 필요 없고, 5분 정도로 시술시간이 짧으며,
기간 대비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임신을 원할 때 간단히 제거한 후 바로 임신을 시도할 수 있어
영구 피임을 원하지 않거나
경구 피임약 등 다른 피임법이 잘 맞지 않는 여성들에게 좋은 피임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리가 끝나갈 무렵에는 자궁경관이 부드럽고 약간 열려 있어
삽입 시 통증이 덜하고 삽입이 용이하며,
혹시 임신한 상태에서 삽입할 위험을 예방할 수 있어 이 때를 권장합니다.
분만 직후에는 삽입 후 저절로 빠질 가능성이 높아 출산 후 8주 정도 지난 뒤가 적당하며,
유산 후에는 염증만 없으면 유산수술과 동시에 삽입하여도 좋으나,
출혈이 오래 지속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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